한세실업, 관세 영향 직격타 '어닝쇼크'…"하반기 큰 폭 수익성 하락 불가피"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DB증권은 18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바이어 전반으로 관세 비용 부담이 확대되며 당분간 오더는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분기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성수기 시즌 진입에도 매출 기저 부담도 상존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큰 폭으로 낮추고 보수적인 주가로 접근해야 하는 시기라며 1만8000원으로 1만원으로 하향했다.

DB증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 늘어난 4750억원, 71% 감소한 123억원으로 어닝쇼크를 시현했다. 

당 분기 어닝쇼크는 원가율 부담 확대가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바이어 전반 오더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베트남·인도네시아에 대한 상호 관세가 부과됐으며, 바이어의 비용 상승 부담이 단가 인하 압력으로 전가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사의 달러 오더는 지난해 동기 대비 높은 한 자리 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매출원가율 상승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동사에게 벌크 오더를 주는 바이어 대부분 비용 부담이 가중되며 동사에게 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3분기 상호 관세가 확정됨에 따라 2분기 대비 3분기 원가율 부담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큰 폭의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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