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떠난 자리, 드디어 해답 찾았다...토트넘 '팰리스 에이스' 영입 유력! 이적료 '1035억' 지불 결단

마이데일리
에베레치 에제/파브리시오 로마노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자원 에베레치 에제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국 ‘가디언’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에제를 품는 데 근접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에 들어가면서,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공격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주장 손흥민과의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했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공격진을 개편했다. 프랭크 감독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오른쪽 윙포워드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왼쪽 측면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프랭크 감독은 직접 인터뷰에서 손흥민 대체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브라질 출신 윙어 사비뉴(맨체스터 시티)를 영입 후보로 지목했고, 여기에 더해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책임질 수 있는 에제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에제는 잉글랜드 국적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개인 기술이 뛰어나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대 압박을 벗겨내고, 파이널 서드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2020년 8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떠나 팰리스로 이적한 에제는 꾸준한 성장 끝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11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무대까지 밟았다.

지난 시즌에도 에제의 활약은 압도적이었다. 모든 대회를 합쳐 43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팰리스의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정상급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팰리스가 완강하게 버티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이번 여름 상황은 달라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탈 이후 약해진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에제와 사비뉴 두 명을 동시에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격 전술의 핵심으로 점찍은 에제의 영입은 프랭크 감독 체제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에제를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합의가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에제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35억원)에 보너스를 더하는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을 메울 새로운 공격 리더를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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