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아스널 승리 예상하는 것 알아요, 우리는 그 예상을 바꿀 거에요"…칼 갈고 돌아온 아모림의 다부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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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두가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하죠? 우리는 그것을 바꿀 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맨유는 지난 시즌 PL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1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PL이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 맨유는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순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적이 없었는데, 역사상 최초로, 15위로 시즌을 마쳤다.

칼을 갈았다. 맨유는 공격진을 보강하는 데 노력했다.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를 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베냐민 세슈코까지 영입했다.

맨유는 새로운 공격진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힘겨운 상대를 만난다.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3시즌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강팀이다.

아스널도 열심히 선수단을 보강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노니 마두에케 그리고 빅토르 요케레스와 사인했다.

후벵 아모림./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은 아스널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를 팬들에게 즐거운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아스널이라는 아주 강한 팀과의 경기로 시작한다"며 "이 방에 있는 모두가 아스널이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는 일요일에 그것을 바꾸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만이 아니라 팬들도 함께다. 피오렌티나와의 친선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이 조금 긴장한 듯 보였다. 이런 감정은 하루아침에, 단 한 경기로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가 싸워야 하는 감정이다. 선수들, 코치들, 팬들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함께라면 우리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무언가를 이기고 아주 강한 팀이 되고 싶다면, 특히 홈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적생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아스널을 상대로 고전할 순간이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준비되었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더 많아졌다"며 "그게 자신감을 준다. 선택지가 늘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변화를 줄 수 있다. 그것이 매 경기에서 나를 더 자신감 있게 만든다. 우리가 여기저기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여전히 득점할 수 있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쿠냐가 공을 잡아 뭔가 해낼 수 있고, 음뵈모가 한 번의 침투로 골을 넣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후벵 아모림./게티이미지코리아

끝으로 아모림 감독은 "처음부터 팀은 내 책임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나는 항상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 속에 있다. 이곳에 있으면서 매일 압박을 느끼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은 "우리는 시즌 준비를 잘 마쳤다.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지만, 일요일에 무엇을 보더라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는 아스널을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 그것만이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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