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결국 마무리투수 정해영(24)을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뺐다.
KIA는 이날 정해영을 1군에서 제외하고 2025년 5라운드 45순위로 신인 지명한 김정엽을 1군에 등록했다. 정해영의 1군 제외는 결국 최근 부진 탓이다. 정해영은 최근 10경기서 4세이브3패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다.
특히 정해영은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⅓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포심 최고구속이 144km에 그쳐 놀라움을 샀다. 구위, 스피드가 확연히 떨어졌다는 얘기다. 7월부터 안 좋은 징조가 있었고, 결국 이범호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KIA는 살얼음 5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디펜딩챔피언인데, 작년과 전력의 차이가 없는데 가을야구도 못할 위기다. 불펜 난조가 심각한 수준이다. 마무리 정해영과 셋업멘 조상우가 불안정성이 크다. 조상우는 최근 2군 정비를 하고 돌아왔고, 이번엔 정해영 차례다.

정해영은 올 시즌 49경기서 2승6패26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이다. 블론세이브는 6차례. 시즌 피안타율이 0.307까지 치솟았다. 마무리투수 치고 불안한 게 사실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1군에서 제외해 공백이 있지만, 정해영을 9월에 부활시키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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