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 AX가 산업계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 수요를 발판 삼아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9% 가까이 끌어올렸다. 제조·물류·금융 등 전방위 산업에서 AI 기반 사업이 확산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5일 SK AX에 따르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6505억원,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58.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2335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32.1% 늘었다.
회사는 대내외 디지털 ITS 사업 성장과 고객 중심 AX(AI 전환) 사업 호조, 전사 운영 개선과 구조 혁신 성과가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판단·실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기반으로 고객사 현장에 AI 혁신을 적용하고 있다.
SK AX는 산업별로 AI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을 선별해 현장 중심 모델로 구현하고 있다. 제조 부문에서는 숙련자 노하우를 학습한 AI를 통해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물류 분야에도 AX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증권사에 AI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 고도화를 제공하며,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는 기업 맞춤형 AX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디지털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 이후 ‘Being AX’를 기치로 AI 중심의 조직·프로세스·기술 혁신을 가속해왔다”며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 전반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AI·클라우드 결합형 혁신 모델로 고객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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