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이틀째 내린 폭우로 경기북부지역에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서울 하천 29곳이 통제됐다.

14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총 46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도로침수 10건, 토사유출 3건, 나무쓰러짐 7건, 포트홀·싱크홀 4건, 맨홀 열림 3건, 신호기 고장 4건 등이다.
경찰은 침수나 범람, 낙석이 우려되는 의정부 중랑선 둔치 주차장, 동두천~연천 신평화로~양주구간 봉동터널, 포천 창수면 창옥굴, 연천 전곡읍~고능리 간 세월교 등 26곳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파주 313.7㎜, 동두천 하봉암 272㎜, 연천 청산 271㎜, 포천 일동 257.5㎜, 고양 주교 252.5㎜, 의정부 216㎜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5일까지 비가 내리고 특히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서울은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단 이날 오전 6시40분 기준 도로통제는 모두 해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성동~상계교 구간과 수락지하차도~성동분기점 구간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 이날 새벽부터 시간당 10~20㎜ 안팎의 비가 내렸으며, 강약을 반복해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시는 전날 10시30분부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2단계 비상근무 중이다. 시 공무 859명과 25개 자치구 6284명이 폭우에 대비한 상황근무를 하고 있다.
대규모 침수 피해 및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빗물펌프장 120개 중 6개소가 부분 가동 중이다. 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해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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