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낙마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에 이어 충청권 출신이 다시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최 후보자는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발표 직후 대전CBS와 통화에서 그는 "주변에서 말은 있었지만 교육부 장관 지명은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이 무겁고 능력이 부족하지만, 이 정부 성공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청문회 준비에 교육부와 함께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보령 출신인 최 후보자는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대천여자중학교, 강경여자중학교, 부여 세도중학교 등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집행위원장,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진숙 전 총장 낙마 후, 지역 진보진영에서는 최교진 교육감을 교육부 장관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SNS에서는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추천합니다'라는 서명이 진행됐다. 추천 서명자들은 최 후보자를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해온 참교육 실천가이자, '사람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고민한 실천적 철학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마을교육공동체, 학생자치, 혁신학교 등 교육 실험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그의 실천력은 이념을 넘어 실용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아 검증된 교육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전문가며,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 역임해 지역균형 이해도가 높다"며 "초·중·고와 고등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장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최 후보자는 지역 교육계에서 '실용 교육자'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이번 지명을 계기로 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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