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에 AI·DX 기술 적용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업계 최고 수준의 AI(인공지능)·DX(디지털 전환) 기술을 전면 적용해 서울 동남권 대표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모바일 기반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I-QMS), 드론 안전 점검, 국내 최초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첨단 솔루션이 투입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입주 후 편의성과 장기 부가가치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된 I-QMS는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송파한양2차 현장에서는 품질과 자재 검수,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해 시공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과 연동해 현장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하자 가능성을 현저히 줄여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안전 부문에는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구역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안전장치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이는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가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입주민 편의 향상을 위한 AI 승강기는 화재,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시 알림 기능과 함께 월패드·현관 스위치를 통한 목적층 사전 선택 기능을 제공한다. 운행 효율은 기존 대비 30% 이상 높아져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기술 적용은 단순한 고급화가 아니라 시공·안전·운영 전 단계에서 장기 가치를 보장하는 솔루션”이라며 “송파한양2차를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