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사’→ ‘그레이하운드’… 웅장한 서사·압도적 스케일, 애플 TV+ 대작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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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에서 만날 수 있는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위대한 전사’ ‘파운데이션’  ‘그레이하운드’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 애플 TV+
애플 TV+에서 만날 수 있는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위대한 전사’ ‘파운데이션’ ‘그레이하운드’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 애플 TV+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위대한 전사(Chief of War)’부터 ‘파운데이션(Foundation)’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Masters of the Air)’ ‘그레이하운드(Greyhound)’까지 거대한 스케일을 담아낸 애플(Apple) TV+ 대작 라인업이 이목을 끈다.

먼저 ‘위대한 전사’는 18세기 후반 하와이를 배경으로, 서구 식민지화의 위협에 맞서 하와이 제도를 통일하기 위해 노력한 전사 ‘카이아나’(제이슨 모모아)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위대한 전사’는 18세기 후반 여러 지도자가 나눠 통치하던 하와이 제도의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실존 인물 ‘카이아나’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는다. 

영화 ‘아쿠아맨’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하와이 출신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전설적인 영웅 ‘카이아나’ 역을 맡고 하와이 전통 무기와 갑옷, 문신, 언어까지 사실적으로 재현해 사실감을 더했다. 여기에 하와이 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궁정 의식부터 하와이 통일을 둘러싼 치열한 해안 전투와 서구 세력이 개입한 거대한 함대의 충돌 장면이 압도적인 스케일로 펼쳐지며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지난 1일 공개 후 하와이 역사를 고증한 웅장한 볼거리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파운데이션’은 먼 미래 은하계의 최강국 은하 제국의 멸망이 예견되자, 인류를 구하고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한 장대한 여정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F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가 50여 년간 집필한 휴고상 수상의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운데이션’은 장대한 세계관과 수준급 고증으로 완성한 압도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은하 제국의 몰락이 예견된 시점에서, 암흑기를 예언한 박사 ‘해리’(자레드 해리스 분)가 인류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은하 제국을 통치하고 있는 클레온 왕조는 이들을 외딴 행성으로 추방한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시즌 3에서는 파운데이션이 주요 세력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은하 제국을 둘러싼 균열과 새로운 위협인 전쟁 군주 ‘뮬’의 등장으로 은하계에 새로운 혼란이 도래했다. 웅장한 은하계를 화려한 비주얼로 그려낸 ‘파운데이션’은 위기에 직면한 은하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대항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8공군 참전 용사들의 뜨거운 여정을 담은 시리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다시 뭉쳐 탄생시킨 초대형 전쟁 액션 시리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블러디 헌드레드(Bloody Hundredth)’로 불린 미국 공군 제100폭격 비행단의 실화를 그린다. 

열악한 환경 속 서로에게 의지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젊은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에는 이들이 함께한 치열한 항공 전투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거센 포연과 귀를 찢는 굉음, 불길에 휩싸인 기체, 구름 사이를 가르는 적기와의 공중전 등 전투 장면이 거대한 스케일로 그려져 매 에피소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오스틴 버틀러, 배리 키오건 등 화려한 출연진의 열연이 묵직한 여운을 더하는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는 Apple TV+ 대표작으로 높은 완성도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톰 행크스 주연의 ‘그레이하운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호송 선단을 이끌고 대서양을 횡단해야 하는 구축함 ‘그레이하운드’의 숨막히는 3일을 그린 영화다. 구축함 ‘그레이하운드’에 처음으로 부임한 함장 ‘어니스트 크라우스’(톰 행크스 분)는 수천 명의 군인과 방대한 군수 물자를 실은 37척의 호송 선단을 호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임무 도중 독일군의 잠수함 U보트가 접근해 호송선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2박 3일간의 밤낮 없는 치열한 사투가 벌어진다. 

‘그레이하운드’는 대서양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해상 전투와 숨 가쁘게 전개되는 연출로 전장의 생생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하며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특히 각본과 주연을 맡은 올 타임 레전드 배우 톰 행크스가 카리스마와 열연으로 깊은 몰입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네 작품 모두 애플 TV+와 티빙 내 애플 TV+ 브랜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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