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조병규 "선과 악이 명확히 나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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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배우 조병규가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에 참석해 관객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조병규는 9일 부산 다대포에서 열린 '제3회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 미디어 간담회에서 "다대포 선셋 영화제가 앞으로 더 많은 관객과 창작자들이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숨은 돈 찾기'에서 150억 원대 범죄 수익금을 둘러싼 예측불허 추격전에 뛰어드는 김지훈을 맡았다. 김지훈은 군 전역 후 대학 복학을 미루고 1톤 트럭 '봉고르기니'를 몰며 생계를 이어가는 까칠하고 호불호가 뚜렷한 인물로 조병규는 자수성가형 MZ세대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조병규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기존 작품 속 인물들은 특별한 개성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지만 김지훈은 오히려 평범하고 보편적인 현실성을 지닌 인물이다. 특별하지 않아서 오히려 끌렸고, 이 평범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선과 악이 명확히 나뉘지 않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가 매력적이어서 관객들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숨은 돈 찾기'는 MZ 친구들이 우연히 150억 원대 범죄 수익금을 노리는 악당들의 음모에 휘말린 뒤 배신과 위협 속에서도 돈보다 소중한 우정을 지켜내는 과정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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