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좀비딸’, 흔들림 없는 질주… ‘F1 더 무비’,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시사위크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좀비딸’(왼쪽)과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F1 더 무비’. / NEW, 워더브러더스 코리아
주말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좀비딸’(왼쪽)과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F1 더 무비’. / NEW, 워더브러더스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장기 흥행 행진을 펼치고 있는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누적 관객 수 34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주말(8일~10일) 동안 무려 84만4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2주 차에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를 접수한 뒤 12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 이목을 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6일 만인 지난 4일 200만 돌파,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까지 달성하며 역대급 흥행세를 이어간 ‘좀비딸’은 지난 9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지난 10일까지 ‘좀비딸’은 335만1,402명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F1 더 무비’다. 지난 주말 31만8,86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지난 6월 25일 개봉한 뒤 쟁쟁한 신작들의 개봉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 뒷심을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지난 9일 오전 7시 2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44만9,647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최종 관객 수 339만1,877명을 제친 수치로, 올해 개봉 영화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다만 ‘좀비딸’이 약 30만 차이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종 레이스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일 개봉한 ‘존 윅 유니버스’ 액션 블록버스터 ‘발레리나’(감독 렌 와이즈먼)는 3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말 동안 10만9,401명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개봉 3일째 1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존 윅’보다 3일, ‘존 윅-리로드’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흥행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가 8만5,143명(누적 115만7,428명)을 추가하면서 4위에 올랐고, 또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감독 크리스 밀러)와 ‘배드 가이즈 2’(감독 피에르 페리펠)가 각각 6만3,576명(누적9만1,226명), 5만3,474명(30만5,597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름 성수기를 노리고 지난달 23일 개봉한 한국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2만9,682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치면서 누적 관객 수 104만5,216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약 600만명)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근거자료 및 출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2025.08.11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스오피스] ‘좀비딸’, 흔들림 없는 질주… ‘F1 더 무비’,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