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무시무시한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스넬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5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로써 스넬의 평균자책점은 2.37로 낮아졌다.
스넬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지난 4월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을 거쳐 지난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다 4⅔이닝 투구를 한 뒤 지난 3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4개월의 공백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은 사이영상 수상자의 면모로 돌아왔다.

시작부터 탈삼진쇼가 시작됐다. 데이비드 슈나이더를 3구 삼진으로 잡은 스넬은 어니 클레멘트 역시 3구 삼진으로 솎아냈다.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2회에는 위기에 몰렸다. 보 비셋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알레한드로 커크 역시 커브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2사 후 프랑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역시 삼진이었다. 달튼 바쇼를 98.4마일 빠른 볼로 윽박질러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도 흔들리긴 했다. 첫 타자 버디 케네디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다. 스넬은 마일스 스트로우를 빠른 공 4개로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슈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클레멘트를 85.6마일 체인지업으로 삼진으로 처리한 뒤 게레로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프랑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다시 볼넷을 내줘 주자가 쌓였지만 케네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 스넬은 선두타자 스트로우를 4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슈나이더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클레멘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서 게레로 주니어를 2루수 직선타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6회 브록 스튜어트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9-0으로 승리해 스넬은 시즌 2승을 따냈다. 이날 그의 10K는 다저스 이적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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