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LG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 열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원한 끝내기 역전승을 챙겼다. 5회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7회 오스틴 딘의 동점타에 이어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천성호의 끝내기로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2위 한화와 게임차를 2경기로 벌렸다.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하는 LG는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전날과 비교해 수비 위치만 바뀌었을 뿐, 라인업은 동일하다. 신민재가 2루수가 아닌 지명타자, 문보경이 지명타자가 아닌 3루수, 구본혁이 3루가 아닌 2루 수비를 맡는다.

엔트리에도 변동이 있다. 전날 연장 10회 치명적 주루 미스를 한 손용준이 2군으로 내려간다. 10회말 1사 2루에서 김현수 대신 대주자로 들어간 손용준은 오지환의 장타 때 홈으로 들어올 줄 알았으나, 머뭇거리다가 들어오지 못했다. 잡히는 줄 알고 3유간 사이에서 2루로 귀루하다가, 문현빈이 놓치는 걸 확인하고 빠르게 달리고자 했으나 홈에 들어오는 건 실패했다. 모두가 허탈한 표정을 지었으나, 다행히 천성호의 끝내기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손용준 대신 올라온 선수는 외야수 최승민. 올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날 LG의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 올 시즌 21경기 9승 4패 평균자책 3.57을 기록 중이다. 10승에 도전한다. 한화전에는 한 차례 등판했다. 4월 30일 대전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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