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실책→득점→안타→주루 센스→득점 미쳤다, '5이닝 KKKK' 대만 국대 데뷔승 쾌거…SF 승승승 질주, 70패 꼴찌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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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덩카이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3연승을 달렸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59승 57패)는 3연승을 달렸다. 워싱턴(45승 70패)은 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케이스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스(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맷 게이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파엘 데버스./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나온 데버스의 시원한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아다메스와 스미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채프먼의 1타점 추가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워싱턴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게이지가 내려간 이후 2회부터 올라온 덩카이웨이에 꽁꽁 묶였다. 이정후는 3회 2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1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워싱턴에 기회가 왔다. 조쉬 벨의 볼넷, 로버트 하셀 3세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드류 밀라스의 행운의 내야 안타까지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러나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호세 테나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데버스가 잡아 침착하게 홈으로 송구하며, 벨이 아웃됐다, 그리고 제이콥 영 타석에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2점을 가져왔다. 채프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정후가 1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2루타를 기대했지만, 1루심의 판정은 1루수의 포구 실책이었다. 이후 슈미트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홈을 밟은 이정후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베일리의 내야 안타 때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밟았다. 오가사와라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싱턴은 9회 한 점이라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실패했다.

덩카이웨이는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챙겼다. 덩카이웨이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으며, 올 시즌에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 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415타수 107안타)이 되었다. 스미스와 베일리도 멀티히트로 힘을 냈으며, 데버스도 홈런으로 힘을 더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덩카이웨이./게티이미지코리아

워싱턴은 한 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팀 4안타에 그쳤다. 워싱턴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는 2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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