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뒤는 천안] 천안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재난 복구 속도 낸다

프라임경제
■ 천안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재난 복구 속도 낸다...하천·주택·농작물 피해 커
■ 천안예술의전당,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공연 '동방의 빛'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가 지난달 중순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하천시설 78개소, 도로 14개소 등 공공시설은 물론, 주택 118동이 침수되고 농작물 피해도 35헥타에 달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복구에 필요한 비용 중 시가 부담해야 하는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천안시는 재정 부담을 덜고 보다 신속하게 복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건강보험료 경감 등 간접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여기에 충청남도의 특별지원금도 추가로 지급된다.

호우 피해 직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시는 지하 침수지 복구, 교통 통제, 농작물 피해 복구, 주택 정리, 배수로 정비 등 응급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으며, 현재 응급복구율은 95%에 이르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속 절차 이행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도비 등을 포함해 총 13억1200만원을 투입해 주택 92세대, 침수 농작물 35헥타, 침수 소상공인 97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 천안예술의전당,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공연 '동방의 빛'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 예술로 풀어내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문화재단(대표 안동순)은 오는 8월15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 칸타타 '동방의 빛'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로 풀어낸 무대로, 천안에서만 가능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악과 관현악, 합창, 무용, 풍물이 하나의 서사로 엮이는 '한국형 칸타타' 형식으로 창작돼 예술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천안시립합창단, 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흥타령풍물단 등 천안을 대표하는 시립예술단을 비롯해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 아산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지역 예술단체 간 협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180여 명의 예술인이 만들어 낼 대규모 무대는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방의 빛은 단순한 기념공연을 넘어 천안이 품은 역사적 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예술의 서사시'로 기획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예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정승택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은 "동방의 빛은 천안의 정신과 예술이 하나되어 만들어낸 무대"라며 "시립예술단 전원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진한 울림과 자부심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다시뒤는 천안] 천안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재난 복구 속도 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