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112억원 좌완의 좋은 회복력, 12피안타·7실점 망신은 우연이었어…이정후·김하성 조만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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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컵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마나가 쇼타(32, 시카고 컵스)의 좋은 회복력.

이마나가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을 3.25서 3.12로 낮췄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컵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마나가는 5년 8000만달러(약 1112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보낸다. 90마일대 초반으로 빠르지 않은 공을 보유한 좌완. 그러나 회전수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수직무브먼트도 좋아서 좀처럼 난타 당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 이마나가는 7월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3이닝 12피안타(3피안타) 2탈삼진 7실점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볼이 빠르지 않으니 커맨드가 받쳐줘야 하는데, 유독 실투가 많았다.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대표 최약체라고 하지만, 엄연히 메이저리그 타자들이다.

놀라운 건 이마나가가 이후 좋은 회복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7월3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더 좋은 투구를 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다.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포심과 스플리터, 스위퍼를 섞었다. 가운데로 들어가는 실투가 거의 없었다. 다시 3점대 초반으로 평균자책점을 낮추면서, 2점대 진입도 가능해 보인다. 작년엔 시즌 초반 0~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다 시즌 막판 2점대 후반(2.91로 시즌 마무리)까지 올랐지만 올해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마나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있었지만, 올 시즌 컵스에 충실히 기여한다. 컵스는 65승48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달린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그 전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만날 수도 있다.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컵스는 27~29일에 샌프란시스코 펫코파크를 방문해 3연전을 갖는다. 로테이션이 유지된다면 29일에 이정후와 맞대결할 수 있다. 9월에는 13~15일에 탬파베이 레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9월 15일에 김하성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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