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56일 만에 승리' 최원태 101구 투혼, 디아즈→김영웅→김영웅 홈런 폭발…삼성 5연패 탈출, SSG 10안타 치고 졌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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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삼성이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2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 경기. SSG 한유섬이 6회말 무사 1루에 역전 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SSG가 3회 기회를 잡았다. 삼성이 3회까지 안타 한 개도 치지 못하는 사이, 3회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정준재와 최정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의 행운의 안타가 나왔다. 유격수 땅볼로 잡히는 줄 알았는데, 공이 이재현의 글러브에 꼈고 이재현은 공을 빼지 못했다. 한유섬의 중전 안타 때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삼성이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성윤과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홈런 1위 디아즈가 이날 경기 첫 팀 안타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역전 스리런홈런을 가져왔다. 끝이 아니었다. 강민호와 이재현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영웅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빅이닝을 만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SSG는 4회 1사 이후에 안상현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이지영의 땅볼로 2사 3루가 되었다. 박성한의 안타 때 안상현이 홈을 밟았다. 정준재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에레디아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6회 달아난 기회를 잡았다. SSG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전영준이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디아즈와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재현의 희생 번트, 김영웅의 자동 고의사구로 삼성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삼성이 홍현빈 대타 카드를 꺼내자, SSG는 박시후틀 투입했다. 그러자 삼성은 다시 이창용을 투입했다. 박시후가 이창용의 긴 승부가 이어졌으나, 박시후가 11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양도근이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은 6회 2아웃부터 최원태의 뒤를 이어 불펜진이 가동했다. 이승민이 ⅔이닝, 김대우와 배찬승이 ⅓이닝 씩을 나눠 막으며 7회까지 버텼다.

삼성은 8회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영웅이 타석에 섰다. 송영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6-2로 달아났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 2아웃부터 올라온 이승현에,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김재윤이 잡았다. 최원태와 삼성의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⅔이닝 9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6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56일 만에 6승에 성공했다. 6전 7기 끝에 거둔 감격의 승리. 또한 KBO 역대 13번째 9시즌 연속 100이닝도 달성했다. 이어 올라온 이승민(⅔이닝)-김대우(⅓이닝)-배찬승(1이닝)-이승현(1이닝)-김재윤(⅓이닝)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디아즈가 역전 결승 스리런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4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영웅도 멀티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24년 9월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314일 만이다.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5월 1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79일째 승리가 없다. 전영준(⅓이닝)-박시후(⅔이닝)-한두솔(1이닝)-김택형(1이닝)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 올라온 송영진은 김영웅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문승원/SSG 랜더스

타선은 박성한, 에레디아, 한유섬, 안상현까지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네 명이나 됐지만 삼성을 꺾지 못했다. 삼성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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