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가 분발해야, 중심에 강승호가 있다" 이래서 부주장 강조했구나, 조성환 대행이 꿈꾸는 '원팀' 두산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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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강승호가 8회초 무사 만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중심에 강승호가 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부주장' 강승호의 분발을 촉구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에 앞서 투수 이교훈, 내야수 강승호, 외야수 김대한이 콜업됐다. 대신 전날 2군으로 내려간 내야수 이선우를 포함해 투수 박정수, 외야수 전다민이 말소됐다.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박준순(3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박계범(2루수)-김대한(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강승호와 김대한은 1군 콜업과 동시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한 대행은 "(두 선수는 2군에서) 잘하고 있었다. 컨디션도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영상도 계속 체크하고 있었다. 마침 날짜도 됐고 LG가 3연전에 모두 좌완 선발을 낼 예정이다. 3연전 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는 5일 손주영을 시작으로 6일 최채흥, 7일 송승기가 출전할 예정이다. 오른손 타자를 보강해 LG 선발진을 흔들겠다는 것.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강승호가 8회초 무사 만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강승호는 1루수로 출전한다. 조성환 대행은 "일단 좌완 선발에는 강승호를 생각하고 있다. 계속해서 타석에서 하는 모습을 볼 생각"이라고 했다.

강승호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조성환 대행은 "저희 팀 같은 경우는 코어를 맡아야 할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몇 번 말씀드렸다"라면서 "강승호가 부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베테랑과 어린 선수 갭이 크기 때문에 중간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 그 중심에 강승호가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조성환 대행은 인터뷰마다 하나 된 두산을 강조한다. 강승호를 비롯한 중고참급이 중심을 잡아 팀을 이끌어달라는 것. 게다가 주장 양의지는 1987년생으로 나이가 있다. 1994년생 강승호가 선수단 가교 역할로 더 어울린다.

'부주장' 강승호는 조성환 대행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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