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RE100 추진단’ 출범… 에너지 전환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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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RE100 추진단’을 출범했다. /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가 ‘RE100 추진단’을 출범했다. / 한국철도공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재명 정부가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RE100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코레일형 에너지 전환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코레일 RE100 추진단은 정부의 최우선 정책 중 하나인 RE100을 철도 분야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추진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마련한 조직이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 조직과 인력을 한 곳으로 통합하고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세부 분과와 총괄 단장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구성했다.

탄소중립분과는 에너지·기후 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분과는 철도망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운송 모델 개발, 태양광 발전기획 등 에너지 절감 관련 전략을 수립한다.

미래발전분과는 LNG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과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과제 등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운영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지원분과에서는 추진 과제의 안전성을 검토하고 정부 정책과 신기술의 동향을 파악하며 민관 협력 확대,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지난 4일 대전사옥에서 ‘RE100 추진단 출범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활성화 등 미래에너지 사업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코레일은 환경·에너지를 단순히 지켜야 할 규제가 아닌 미래 성장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국내 최대 전력소비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에너지 전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영식 코레일 RE100 추진단장은 “철도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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