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시원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패트릭 베일리(포수)-그랜트 맥크레이(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전날 뉴욕 메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를 친 이정후. 8월 들어서 메츠와 3연전에서 7안타를 몰아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은 1회 1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 3회 2사 2,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아다메스와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스미스와 슈미트가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정후가 타석에 섰다. 이정후는 카일 니콜라스의 97.9마일(약 157km) 포심 초구를 공략했고, 주자 2명을 모두 불렀다. 이정후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3루에 안착했다.
시즌 9번째 3루타, 7월 12일 LA 다저스에서 기록한 이후 24일 만이다.

이정후의 쐐기타에 힘을 더한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앞선 가운데 이날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벌랜더는 시즌 2승, 메이저리그 통산 264승에 성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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