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린이책미술관, 예술위와 맞손…9월 ‘문학주간’ 아동 전시·교육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어린이들이 문학과 예술을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4일 현대백화점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어린이 독자층의 문학 향유 기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문학·예술 연계 콘텐츠를 공동 기획·운영하고, 그림책 기반의 체험형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첫 협업으로 오는 9월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체험형 전시 ‘아자! 아자!’*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주간’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로, 올해 문학주간 주제인 ‘도움–닿기’에 맞춰 ‘가족 사랑’, ‘도전’, ‘모험’, ‘용기’, ‘응원과 희망’ 등 5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주제별로 엄선된 그림책 100여권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예술 작품 1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해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그림책 응원석’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그림책 속 주인공이 겪는 상황에 공감하며 말, 표정, 몸짓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원을 표현해보는 활동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을 응원하고 돕는 일은 문화예술 기관들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어린이들이 문학과 그림책의 뛰어난 예술성을 경험하고 예술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