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첫 번째 득점을 한국에서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친성경기를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4-2로 리드하고 있다.
슈퍼스타를 향한 모든 시선이 집중됐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초특급 재능이자 메시의 진정한 후계자로 평가받는 야말이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핵심으로 지난 시즌 라리가와 국왕컵 우승을 이끌었다. 국제스포츠연구소에 따르면 야말의 몸값은 무려 4억 3,400만 유로(약 7000억원)이다. 더욱이 이번 시즌부터는 10번을 달며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를 물려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야말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야말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슛을 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에 관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야말은 장기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야말은 추격골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볼을 뺏기며 빌미를 제공했으나 2-2 상황에서 완벽한 침투 움직임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진수를 페인팅 동작으로 무너트렸고 그대로 빠른 타이밍의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플릭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다수의 선수를 교체했고 야말도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 45분이었지만 왜 야말이 월드 클래스가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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