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권 군수,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한 광폭 행보 '눈길'
■ '관광 신뢰 회복과 동계 비수기 돌파' 관광혁신·동계 상생 전략 간담회 가져

[프라임경제]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세종청사를 연이어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주요 건의 대상 사업으로는 △노후상수도관망 정비사업 △공공하수도 처리시설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설치사업 △빗물 재이용 시설 확충 사업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 및 도서항로 공공책임 강화 △도동항 부지 확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 이후 종합발전계획 수립 단계에서 울릉군 제출 사업에 대한 부처별 반영과 국비 보조 비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재원 마련을 핵심 의제로 제시해 특별법 제정에 따른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도록 적극 요청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 방문 일정 중에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의 만남을 별도로 마련해 현재 부족한 도서민 여객선 운임과 생필품 해상운송비의 도비 지원 확대를 요청햇으며, 경북도에서 유일한 도서지역인 울릉군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광역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은 대한민국 동쪽 끝섬이 아닌, 환동해로 진출하는 첫 관문이자 국가 안보와 해양영토 수호의 전초기지"라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 경북도 등에 울릉군 현안 사항을 적극 알리고, 특별법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관광 신뢰 회복과 동계 비수기 돌파' 관광혁신·동계 상생 전략 간담회 가져
신뢰·체류 증대 위한 혁신 방안 모색

울릉군은 최근 관광 서비스 논란과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 침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관광혁신·동계 상생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군수와 군청 실·과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관광업계 대표, 관광 전문가 등 25여 명이 참석해 △울릉군 관광 현황 및 문제점 진단 △구체적 해결 방안 △주민 주도형 동계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온라인상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인한 관광 신뢰도 하락과 관광객 수 감소, 체류 시간 단축 등 악화된 관광지표를 공유하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물가 상승, 서비스 질 미흡, 교통 및 숙박 인프라 취약, 친절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과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숙박·음식업소 대상 '공정관광 체크인 인증제' 도입 △맞춤형 친절·서비스 교육 강화 △실시간 관광 피드백 시스템 구축 △온라인 리뷰공개 플랫폼 운영 등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 가능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동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윈터패스' 등 지원 정책과 운송비 절감, 생필품 공동구매를 통한 물가 안정화, 게스트하우스·마을스테이 등 차별화된 숙박상품 개발, 지역 대중교통 체계 개선, 체험·로컬 중심 관광콘텐츠 확충 등 중장기 발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광 서비스의 혁신과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행정과 업계,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울릉도를 다시 찾고 싶은 믿음직한 여행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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