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로는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 북미 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한다.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 절차를 30일(현지시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 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청산·결제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전문 증권사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했고, 최근 3년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은 25% 수준이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 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 간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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