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을 암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프랭크 감독이 MLS(메이저리그사커)의 관심을 받는 손흥민의 역할을 암시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계획을 밝혔고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업적은 놀랍다.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좋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훈련하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대결한다. 이어 다음달 3일에는 서울에서 뉴캐슬과 맞대결을 펼친다. 프랭크 감독은 29일 영국 BBC를 통해 "지금 손흥민은 이 곳에 있고 손흥민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 손흥민은 잘 훈련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나는 손흥민이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손흥민은 지난 두 번의 친선경기에 출전했고 오늘도 훈련할 예정이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적시장은 비밀로 하고 싶다. 우리는 전반적으로 선수단을 강화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 우리 스쿼드에 만족한다. 이미 최고의 선수인 쿠두스를 영입했고 자신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재능과 자질이 넘치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찾고 있다.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여전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포츠몰은 29일 '토트넘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결정할 경우 2026년 여름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렀던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고전했고 단순히 개인 기량 하락 때문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 숫자가 줄어들었지만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자신의 토트넘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2위 기록이었다. 손흥민은 90분당 0.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예전처럼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창의적인 측면은 확실히 발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33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전처럼 자주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팬들은 손흥민이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경기 운영을 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손흥민은 최근 MLS클럽 LAFC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8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거의 절반으로 낮춰 손흥민이 원하는 이적을 성사시킬 준비를 마쳤다.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에 합류하기로 결정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료를 상당히 낮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은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가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지급할 수 있는 이적료보다 적은 이적료를 받게되지만 토트넘은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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