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아시아투어 진행 중인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다음달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대결한다. 아시아투어에 나선 프랭크 감독은 29일 영국 BBC를 통해 "지금 손흥민은 이 곳에 있고 손흥민과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 손흥민은 잘 훈련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나는 손흥민이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손흥민은 지난 두 번의 친선경기에 출전했고 오늘도 훈련할 예정이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 선수라는 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이적시장에 대해 "아주 비밀로 하고 싶은 부분이다. 우리는 이적시장에 있고 전반적으로 선수단을 강화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며 "스쿼드에 만족한다. 이미 최고의 선수인 쿠두스를 영입했고 벌써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재능과 자질이 넘치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항상 이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여전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6일 열린 루턴 타운과의 프리시즌 경기 후에는 "무엇보다도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업적은 놀랍다.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훌륭한 선수"라며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좋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훈련하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기대가 크다"며 믿음을 보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손흥민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 US는 27일 'MLS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 영입을 노린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 파울을 영입했고 최근 주목받는 영입설은 LAFC의 손흥민 영입설'이라며 'LAFC의 토링턴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FC는 이미 손흥민, 토트넘과 세부 사항을 마무리했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결정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퍼스웹은 28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거의 절반으로 낮춰 손흥민이 원하는 이적을 성사시킬 준비를 마쳤다.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에 합류하기로 결정할 경우 손흥민의 이적료를 상당히 낮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트넘 경영진은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으로 가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지급할 수 있는 이적료보다 적은 이적료를 받게되지만 토트넘은 허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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