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 스승이 부른다! 노팅엄 포레스트 FC와 이적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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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다마 트라오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존 퍼시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아다마 트라오레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 FC는 풀럼 FC와 이적 협상을 시작한 상태이다. 트라오레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핵심 영입 목표다"라고 보도했다.

울브스 시절의 누누 감독과 아다마 트라오레. /게티이미지코리아

노팅엄 포레스트의 누누 감독과 트라오레는 과거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서 함께한 인연이 있다. 특히 지난 2019-20시즌, 트라오레는 누누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뛰며 54경기 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트라오레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며, 아직까지 이에 준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트라오레가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도 바로 누누 감독 체제에서 뛰면서부터다. 물론 2017-18시즌에도 미들즈브러 FC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2부 리그인 EFL 챔피언십 소속이었기에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다마 트라오레.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라오레는 축구 선수로선 보기 어려운 근육질의 체형과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을 파괴하는 유형의 선수다. 드리블 능력만큼은 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 엘랑가를 5500만 파운드(한화 약 1024억 원)의 이적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보냈다. 엘랑가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6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노팅엄 포레스트의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대체자 영입이 필수적이다. 트라오레는 엘랑가와 같은 포지션, 같은 장점을 공유하는 선수로, 대체자로 알맞다.

다만 트라오레가 엘랑가의 1순위 대체자는 아니다. 존 퍼시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볼로냐 FC 1909의 윙어 단 은도이를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하는 것에 근접해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전보다 수준 높은 팀으로 올라온 만큼, 트라오레를 주전으로 기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트라오레는 은도이에 이은 2옵션 윙어로 봐야 한다.

누누 감독은 트라오레를 가장 잘 활용하는 감독인 만큼,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타겟맨인 크리스 우드가 버티고 있다. 두 선수의 조합은 프리미어리그 수비진들에게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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