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25년만 유재석 밥값 갚았다…"송혜교한테도 얻어 먹어야지"

마이데일리
왼쪽부터 배우 조여정, 방송인 유재석, 송혜교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조여정이 과거 유재석에게 받았던 식사 대접을 25년 만에 되갚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나면,'에는 영화 좀비딸의 주역 조정석과 조여정이 '틈 친구'로 출연해 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판교 일대를 누볐다.

이날 조여정은 조정석의 단골 평양냉면집을 찾는 자리에서 "오늘 점심은 내가 사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유재석은 당황한 듯 "그래? 진짜?"라고 반응했고, 조여정은 "언제 또 오빠 밥을 사겠냐. 오늘은 내가 꼭 사야겠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배우 조여정이 25년전 유재석의 미담을 언급했다. / SBS 예능 '틈만 나면,'

조여정은 과거 유재석이 송혜교, 송은이, 정상훈, 그리고 당시 신인이던 자신까지 포함된 일행의 식사비를 모두 결제했던 일을 언급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송혜교 편에서도 회자된 바 있다.

조여정은 "혜교가 '유퀴즈'에서 얘기하더라. 오빠가 '베니XX'에서 우리 다 사줬다고. 그때도 꽤 많이 나왔을 거다"며 웃었고, 실제로 이날 조정석 단골 식당에서 게스트 최초로 직접 카드를 꺼내 10만 원 이상 식사비를 결제했다.

유재석은 후배의 밥값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듯 조신하게 손을 모으고 앉아 민망한 듯 웃었고 "이거에 비하면 그때 내가 낸 건 별거 아니었을 거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혜교한테도 한 번 얻어먹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조여정은 "그때 나도 불러달라"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조여정은 조정석과 20년 만에 함께한 작품에 대해서도 "친구지만 연기를 너무 잘하니까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하는지 궁금했다. 정석이가 출연한다고 해서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여정, 25년만 유재석 밥값 갚았다…"송혜교한테도 얻어 먹어야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