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화그룹은 올해 초 도입한 ‘육아동행지원금’ 제도가 시행 6개월 만에 100가구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출산한 직원에게 10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쌍둥이나 다둥이 가정에는 출생한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제도로, 시행 6개월여 만에 수혜 가정은 114가구로 집계됐다.
제도 도입 이후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혜 직원의 96%가 “육아동행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 중 86%는 “추가 출산을 고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5월 편입한 아워홈에도 이 제도를 도입해 지난달 둘째를 출산한 원소라 아워홈 책임이 육아동행지원금 100번째 주인공이 됐다.
원 책임은 “단순한 혜택이 아닌 회사가 내 삶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하며 응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든든했다”며 “물질적 도움뿐 아니라 아이 출생으로 겪는 심리적 부담까지도 크게 덜워젔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출생아 수도 매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는 육아 동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육아 비용 지원은 아기용품(31%) 구매가 가장 많았고 생활 자금(23%), 산후조리(24%), 병원검진(13%) 등에 주로 사용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육아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업무 효율이 오르고 궁극적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회사는 물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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