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은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위장관계 급성방사선증후군(GI-ARS)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7년 EC-18은 미국 FDA에서 급성방사선증후군(ARS)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EC-18이 방사선 조사로 인한 위장관계 손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확인해 미국 방사선연구학회 저널(Radiation Research)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를 토대로 방사선의학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와 EC-18의 GI-ARS 치료가능성을 검증하고, 미국 FDA 동물규칙 적용 의약품 심사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GI-ARS 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연구는 올해 3분기부터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FDA 동물규칙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동물모델을 구축해 EC-18의 방사선 피폭 이후 위장관계 보호 효과 및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19년, 2021년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EC-18 투여 시 방사선 전신 조사 급성방사선증후군 동물모델에서의 생존율 증가 및 염증반응 억제, 그리고 조혈계 급성방사선증후군(H-ARS)에 대한 조혈세포의 개선 효과를 발표힌 바 있으며,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ARS 치료제 임상 개발을 목표로 협력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모델에서 GI-ARS 치료효과가 도출될 것을 기대한다"며 "해당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 동물규칙 적용 의약품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GI-ARS 치료제 개발의 다음 단계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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