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놀다 코브라 머리 물어뜯어 죽인 두 살배기 고빈다 쿠마르(오른쪽),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
이 아이는 코브라를 물어 뜯을 때 섭취한 독으로 인해 기절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28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인도 동부 비하루 주에서 두 살짜리 남자 아이 고빈다 쿠마르가 자신의 집에서 놀던 중 갑자가 코브라가 나타났다.
고빈다가 주저하지 않고 길이 90Cm나 되는 코브라를 덥썩 잡자 뱀은 그의 손을 감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빈다는 비명을 지르지 않고 대신 코브라의 머리 부분을 물어뜯었다고 그의 할머니 마테슈와리 데비가 말했다.
마테슈와리는 “집 근처에서 장작을 옮기다가 코브라가 나왔다”면서 “아이는 아마도 뱀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그것을 붙잡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에게 달려갔고 그가 코브라의 머리를 입에 물고 있는 것을 봤다”면서 “우리는 코브라를 아이의 입과 손에서 떼어냈다”고 덧붙였다.
이후 코브라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아이는 의식을 잃었다. 고빈다가 코브라를 물어뜯을 때 섭취한 뱀의 독으로 인해 기절한 것.
하지만 고빈다가 섭취한 코브라 독의 영향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빈다는 사건 직후 인근 보건소로 급히 이송된 뒤 전문 치료를 위해 정부 의과대학 및 병원(GMCH) 베티아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
이 병원에는 매달 5~6건의 뱀 물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의사들은 “어린 아이가 코브라를 물어뜯고 죽이는 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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