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HD현대삼호가 변전소 화재로 인한 조선소 전력 공급 중단 사태와 관련해 "2주 이내 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29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하계휴가 기간 내에 복구를 완료하겠다"며 "협력업체와 한국전력공사와 기술 협조를 통해 손상된 지하 전선을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21분경 HD현대삼호 중앙 변전소 지하공동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9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경 1차 진화됐으나 지하공동부 내부 잔불은 여전히 진화 중이다.
불로 변전설비가 훼손되면서 조선소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현재 비상발전기 4기 중 일부를 가동해 필수시설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변전소는 한전에서 받은 고압 전력을 조선소 전체로 분배하는 핵심 설비로 이번 사고로 생산 공정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편 화재 당시 변전소에 있던 직원 10여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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