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지난 2024-25시즌을 끝으로 에버튼 FC와의 동행을 종료했다.
칼버트르윈은 지난 2016-17시즌을 앞두고 150만 파운드(한화 약 27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튼 유니폼을 입었다. 본격적으로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한 것은 2017-18시즌부터다. 당시 칼버트르윈은 44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에버튼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에는 무려 21득점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맞이하며 에버튼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4시즌 간 18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단 3골에 그쳤다. 에버튼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칼버트르윈에게 재계약을 제시하며 손을 내밀었지만, 칼버트르윈은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9년 만에 에버튼을 떠나게 됐다. 반등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데다 부상도 잦아지고 있는 만큼 규모가 큰 클럽과의 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 외로 칼버트르윈의 인기는 대단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8일(한국 시각), "AC 밀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는 칼버트르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 FC도 후보군에 추가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칼버트르윈 측에 연봉 조건을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세 팀 모두 스트라이커 선수층이 부족한 팀이다. AC 밀란이 보유하고 있는 1군 스트라이커 자원은 산티아고 히메네스뿐이다.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윌리엄 오술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사크는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오술라는 후보 자원이다. 아스톤 빌라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완전 영입에 실패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에버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것이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AC 밀란은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뉴캐슬과 아스톤 빌라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따낸 클럽들이며, 만약 뉴캐슬 이적이 성사된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주전으로 뛰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또한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리트로 인해 매력적인 자원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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