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하루 평균 1,000명이 찾는 경북 영주실내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된 지 10일 만에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쯤 가흥동 영주실내수영장 한 레인에서 “인분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레인에는 약 20명이 이용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시는 즉시 수영장 이용을 전면 중단하고, 오후 3시쯤부터 전체 수영장에 채워진 700t의 물 중 약 3분의 1을 교체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쯤에도 동일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현장 관계자가 수면 위에 떠 있는 인분을 발견해 이를 수거했고, 수영장 물의 3분의 1을 제거한 뒤 밤새 여과 및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잇따른 인분 테러에 시와 수영장 측은 대변을 보고 달아난 사람을 상대로 재물손괴죄 및 업무방해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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