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은 제4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각오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세종시의회'를 목표로, 시민의 뜻이 시정과 교육행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평가했다.
임채성 의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4대 후반기 출범 이후 제91회 임시회부터 제98회 정례회까지 8차례 회기를 거치며 약 510건의 조례안과 안건을 심사·의결했다"며 "시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 개선을 위해 5분 자유발언 85건, 시정·교육행정 질문 18건을 통해 현안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의회는 행정수도 완성 촉구 등 11건의 결의안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으며, 각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간담회 및 현장 활동을 이어오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왔다. '의회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접수된 120여 건의 민원은 위원회 차원에서 논의·조율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또한, 의원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관련 조례 2건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해 초대 원장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집행부와의 협치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임 의장은 "때로는 갈등도 있었지만, 이는 결국 시민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진통이었고, 앞으로도 시민 중심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시의회는 제도·재정적 지원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사업 등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우려의 입장을 내비치며, "기능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더욱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세종시의 위상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여기에 '1행(행정수도 세종)' 개념을 추가한 '5극 3특 1행' 전략으로의 보완을 제안했다.
임채성 의장은 "세종시는 단지 한 도시의 미래가 아닌,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축"이라며 "행정수도의 위상 정립을 위해 재정·행정적 자율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의정활동의 동력은 시민의 관심과 성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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