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노찬혁 기자]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이 꿈나무청룡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박영주 감독이 이끄는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은 23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청룡리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6-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은 1회 말 김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은 3회 초 조예준의 1타점 3루타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5회에 갈렸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은 타선을 집중시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6-1로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영주 감독은 "전국 최대 규모인 마이데일리배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좀 오래 걸렸다고 생각한다. 사실 4~5월쯤 첫 우승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때마다 고꾸라져 이번 대회를 자신감을 위한 기회로 삼았다.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결승전이 가장 고비였다. 4회까지는 힘든 경기였지만 고비를 넘긴 것이 컸다. 아이들에게 항상 ‘너희는 최강이다’라고 말해왔는데, 이번 우승으로 진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김종진 감독은 "4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결승까지 올라가 뜻깊다. 특히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1년 7개월 만에 꺾었고, 결승에서도 4회까지 대등한 경기를 했던 만큼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종진 감독은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도와주시는 오언석 도봉구청장님과 박상용 도봉구체육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꿈나무청룡리그 최우수선수상은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의 박세원이 수상했다. 박세원은 결승전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박세원은 "사실 결승전이 너무 긴장됐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 마지막에 2루타를 쳤을 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다음 대회 때도 우승하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꿈나무청룡리그 우수선수상은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의 조예준과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의 김준우가 받았다. 감독상은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의 박영주 감독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주 감독은 "팽팽한 경기를 펼친 도봉구유소년야구단에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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