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안타-결승타' 삼성은 40살 포수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박진만 반색 "팀에 큰 역할 해줬다"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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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구 이정원 기자] "강민호가 팀에 큰 역할을 해줬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활짝 웃었다.

삼성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7-5 대승을 챙겼다. 삼성은 연승과 함께 공동 6위에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SSG를 5연패에 빠뜨렸다.

24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선 선발 원태인이 5회까지 4실점을 했다. 아쉬웠다. 4-4로 팽팽하던 6회말 결과를 뒤집었다. 양도근의 안타,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되었다. 르윈 디아즈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강민호의 2타점 결승타에 이어 김태훈의 쐐기 1타점 내야 안타로 7-4를 만들었다.

9회 아쉬운 수비가 나오면서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승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이날 구자욱이 5회 안타를 추가하며 KBO 역대 11번째 11시즌 연속 100안타에 성공했다. 강민호가 3안타 4타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디아즈와 김태훈, 이재현, 양도근도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삼성은 이날 팀 14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원태인이 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3자책)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김재윤-김태훈-이승현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올라온 이호성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9호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후반기 두 번째 경기 초반 흐름이 조금 아쉬웠지만, 강민호 선수가 3안타 4타점으로 팀에 큰 역할을 해준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9회에 아쉬운 수비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내외야 수비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라며 "5회 동점, 6회 역전 이후 불펜 투수로 올라온 모든 선수들이 본인들 역할 다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삼성 라이온즈

또한 박진만 감독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야구장에 응원 오신 모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시리즈 2차전도 잘 준비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23일 선발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예고했다. KBO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SSG는 김건우를 앞세워 5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삼성 라이온즈 헤르손 가라비토./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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