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현대건설 · KCC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세계적 권위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서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쇼에서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작업한 '정원이 속삭이다'가 쇼가든 부문에서 주목받았다.

이는 전통적 코티지 가든 중심의 영국에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봬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또 플라스틱 재활용 3D프린팅 등 지속가능성도 더했다.

작품은 입체적 기둥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경과 건축, 예술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으로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최연길 현대건설 책임은 "RHS 플라워쇼에 현대건설의 조경을 소개하고, 예술성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라며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입주민 생활에 여유와 활력을 전하기 위한 진심이 유럽인의 감성에도 울림을 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KCC(002380)가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 표준 색상집'을 제작·배포했다. 이번 색상집은 서울시 정체성을 살린 공공디자인과 안전을 위한 컬러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을 고려한 25개 색상이 수록됐다.

'서울색 구현'과 '표준형 안전디자인 개발' 협약을 통해 마련된 색상집에는 올해의 서울색인 '그린 오로라'를 비롯해 △서울 공공시설 표준색 △서울 안전빛 색 △서울 안전색 등 다양한 색상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KCC의 축광도료 '루미세이프'는 서울시 터널 등에 적용돼 비상시 탈출을 돕는 사례로 활용 중이다. 이는 앞으로 공공시설 전반에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관급공사와 공공시설물에 해당 색상들이 공식 표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색상 도료는 전국 KCC 대리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서울시 협업을 통해 컬러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된 컬러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색상집을 개발했다"라며 "특히 안전 등 공공디자인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대우건설(047040)이 11년 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전면 리뉴얼하고 'SUMMIT' 단일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했다. 단순한 BI 변경이 아닌 브랜드 철학부터 디자인 시스템, 품질 기준까지 전면 개편한 '하이엔드 2.0시대' 개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뉴얼된 SUMMIT은 고객의 성취를 상징하는 '열망과 성취의 기념비(The Monument of Aspiration)'로 재정의됐다. 브랜드 심볼도 철학의 앞 글자인 M과 A를 결합한 새로운 모노그램으로 변경해 독자적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특히 '모던한 한국적 디자인(Modern Koreaness)'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삼았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적 고급스러움을 기반으로 서구식 고급 아파트와 차별화하고자 했다. 이 디자인 컨셉은 써밋갤러리 등 주요 사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SUMMIT 브랜드의 핵심 강점을 '장인정신'으로 강조했다. 또 브랜드 적용기준도 상향 조정해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희소성과 상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영역의 예술이라는 담대한 시도"라며 "건설업계 최초로 AI 미디어 아트 공모전을 개최했다"라고 전했다.



BS한양이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7~8월을 '혹서기 안전보건 특별대응 기간'으로 지정해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집중 관리 대상은 △고령자(65세 이상) △기저질환자(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옥외 근로자다. 특히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콘크리트 타설 근로자를 포함한 옥외 근로자에 대해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주기적 휴식, 36도 이상 시 외부 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단계별 대응 매뉴얼도 시행한다. 콘크리트 타설 등 외부 고온 작업에는 인력 추가 배치와 탄력 근무제를 적용한다.

또한 모든 현장에는 '스마트 체감온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장 온도를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시설·쿨링포그·그늘막 등도 확대 설치했다.

아울러 BS한양은 △냉방 휴게실 △체온조절 용품 지급 △응급키트 비치 등 폭염 대비책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BS한양 관계자는 "이른 폭염으로 현장 근로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방건설이 부산 강서구 일원에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디에트르 더 리버'의 청약 접수가 시작됐다.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8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5개 동, 전용 59㎡ A·B 타입 498가구 규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이 적용돼 보증금 반환 안정성도 갖췄다. 임대 종료 후 분양전환 우선권이 부여돼 향후 자산 계획에도 유리하다.

또한 부산 도심과 경남 산업지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망과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입지가 장점이다. 생활 편의 시설인 스타필드시티 명지, 롯데아울렛 김해점 등 인프라도 갖췄다.

아울러 수변공원과 리버뷰 등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눈길을 끈다. 또 일부 세대에서는 서낙동강 리버뷰 영구조망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HUG 보증이 적용되는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디에트르 더 리버는 다양한 계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태영건설(009410) 컨소시엄이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 축조 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태영건설은 주관사로 참여하며 GS건설(006360), 동부건설(005960) 등과 함께 450m 길이 선석과 상부 시설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12월 착공되는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은 시공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다기능 분리호안 4원화 시공 방식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방파제와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물을 활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병렬 작업으로 시공 효율을 높였다.

또한 연약지반 처리계획과 스마트건설기술 적용도 높이 평가받았다. 안정적인 부지 조성과 시공 과정의 효율성 향상이 주요 전략으로 제안됐다.

태영건설은 기술형 입찰 분야에서 잇따른 수주를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태영건설의 해양인프라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도시공사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첨단업무용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 기업 유치 전략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총 2942억원 규모로 총 10만5191㎡의 업무 용지가 공급 예정이다. 수원 관내 공급 희소성에 주목해 인근 첨단 기업 이전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투자자 중심 공급 방식 대신 실제 입주할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실수요 유치로 사업 안정성과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일정은 △질의 접수 마감(8월13일) △참가의향서 접수(8월28일) △사업신청서 접수(10월2일) 순으로 진행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통찰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성공적인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수원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E·M·R 카드] 현대건설 · KCC 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