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자진 철회" 내년 노린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팅크웨어(084730, 대표 이흥복)의 모빌리티 맵 플랫폼 개발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대표 성득영·이은복)가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당초 지난 4월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당시 총 공모 예정 주식은 90만주로, 상장 후 예정 주식수는 477만1059주다. 최대주주는 팅크웨어(74% 보유)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었다. 

하지만 상장예비심사의 기준이 더 강화되면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하기로 했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도화된 기술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거래소의 심사 기조가 기술력뿐 아니라 그에 기반한 명확한 사업성과와 매출 실현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강화됐기 때문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매출 기준은 예전에 맞췄지만 기준 자체가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에게 이미 공지를 해서 내용을 설명했고, 올 하반기 해외 Map API 사업이 대만을 시작으로 예정돼 있어 연내 해외 매출 가시화해 내년 상반기 재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TomTom과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과 북미 등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한 지도 API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만 현지 모빌리티 업체 공급을 통해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은 내년 상반기가 목표이지만 그때 주식이나 증권 수준, 주식시장의 활동에 따라 하반기로 돌려질 수도 있다"며 "단기적인 일정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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