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기록적인 폭우로 농업인 터전이 무너진 가운데, 농협이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생필품부터 자금 지원까지 전방위 지원과 함께 현장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 지난 16일 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생수·생필품·재해구호키트 등 약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자를 피해지역에 긴급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양수기 200대 △축사 보강용 톱밥 1000톤 △세탁차 △밥차 △이재민용 텐트 등 구호 물자를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범농협 임원진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60회 이상 현장 방문해 피해상황을 실시간 점검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아산·예산·산청·합천 등 주요 피해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강 회장은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자금 2000억원의 긴급 편성을 지시했다. 또 △병해충 방제 △전사적인 일손돕기 △농작물 복구 등 종합지원대책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피해지역 조합원에게 세대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안정자금 신청 기한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이 외에도 카드대금 청구 유예와 ATM 기기 금융수수료 면제 등 금융지원책을 시행한다.
범농협 차원의 일손돕기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중앙회에 따르면 12만명의 임직원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강호동 회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해 농업인들께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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