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농업 대전환' 부자 농촌 만들기에 전력
■ 고추 계약재배 1089농가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프라임경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작업 대행반, 계절근로자 등 농업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영양군은 민선8기 3년 동안 1061ha에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했고 작년까지 1953명, 697농가에 계절근로자를 지원해 지역 농가의 일손부족을 해결했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035명의 계절근로자가 들어와 농번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입암면에 85명이 수용 가능한 농업 근로자 기숙사를 건축, 이를 공공형 인력중개센터로 운영해 안정적으로 농업 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기후를 대비해 엽채류 농사를 많이 짓는 석보면에 논농업범용화 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농업 용수를 공급하고,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기술집약적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고추 스마트팜, 엽채류·과실 전문단지 조성 등 스마트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일손 부족을 비롯해 급속한 기후변화 등 갈수록 농사 짓기가 어려운 환경에 놓이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해 근로자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 농업으로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고추 계약재배 1089농가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영양군의 특산물인 영양 고추는 일교차가 큰 내륙 산간지에서 재배, 진한 맛과 향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고춧가루는 붉은 색깔이 진하며, 매운맛, 향이 독특해 다른 지역의 고춧가루보다 품질이 좋다.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통해 매출 경쟁력을 높이고자, 올해 고추 GAP 인증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고추는 농약을 치지 않고는 재배하기 힘든 품목이다. GAP는 일정 수준까지는 농약 사용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농가들은 GAP를 ‘합리적인 농법’으로 받아들이고, 영양 고추가 전국적인 명성에 걸맞는 명품 고추가 되려면 GAP 인증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건이며, 무엇보다 재배 과정에서 농산물 안전성 강화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계약재배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는 품질이 우수하고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는 등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계약가격으로 책임 판매하는 상호준수사항을 약정하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전문지도사가 특별 GAP 농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수료한 농가와 홍고추 5000톤 계약가격 KG 2700원(고정가격)으로 계약재배를 했며, 7월21일 GAP 인증기관으로부터 계약재배 1089농가 GAP 인증을 받았다.
영양고추유통공사 황찬영 사장은 "앞으로 GAP 인증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 하는 잔류농약 검사 등에서 부적합이 나오는 경우가 전혀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고추 계약재배 농가의 GAP인증 등 자발적인 안전기준 준수, 품질 향상 노력과 영양고추유통공사의 농가 조직화, 유통·가공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영양군에서도 고추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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