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걸 얻으려면 고통 이겨내야 한다"...'꾸준함+인내 강조' 상명중 박경식 감독의 단단한 지도 철학 [MD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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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주니어(청룡) 리그 (U-16) 상명중과 동신중의 16강전 경기에서 상명중이 4-0으로 승리했다. 파이팅 외치는 상명중 박경식 감독./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노찬혁 기자] 상명중학교 박경식 감독이 ‘꾸준함’과 ‘인내’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경식 감독이 이끄는 상명중은 21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열린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청룡리그 8강전에서 동신중학교를 4-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상명중 선발 김민준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동신중 타선을 봉쇄했고, 이어 김민서와 안규민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승부는 7회에 결정됐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지율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전지율은 폭투 상황에서 홈을 밟았고, 안규민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1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주니어(청룡) 리그 (U-16) 상명중과 동신중의 16강전 경기에서 상명중 박경식 감독이 안규민의 투구를 바라보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경기 후 박경식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초반에는 타자들이 준비가 부족한 모습도 있었고,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실수들이 나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명중은 올해 처음으로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했다. 박경식 감독은 "마이데일리에서 이렇게 좋은 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께서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셔서 참가하게 됐는데 아이들도 여기서 편하게, 열심히 야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도자로서 박경식 감독은 '엄격함'과 '친근함'을 동시에 갖췄다. 평소엔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지내지만, 운동에 있어선 철저하게 지도하는 스타일이다.

박경식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건 부상을 유도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항상 효율적으로 운동하고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엄격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1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주니어(청룡) 리그 (U-16) 상명중과 동신중의 16강전 경기에서 상명중 박경식 감독이 안규민을 지도하고 있다./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송일섭 기자

특히 박경식 감독은 '꾸준함'과 '인내'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있다. 박경식 감독은 "요즘 아이들은 힘든 걸 싫어한다. 하지만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반드시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그걸 아이들에게 깨우쳐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경식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경험이 부족한 투수들이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선수들이 더운 날씨에 오히려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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