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온실가스 250만톤 감축…“LED·태양광 덕에 넷제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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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마트 넷 제로 보고서 표지. /이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가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마트는 22일 발간한 ‘2025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기준 간접 탄소 배출량(Scope 3)을 전년 대비 42.9% 감축하며 약 25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밝혔다.

올해는 에브리데이 합병을 반영해 탄소 배출 산정 체계를 재정비했다. 총 배출량은 Scope 1·2 합산 52만톤, Scope 3는 433만톤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마트는 지난해 점포 운영효율 개선과 설비 투자에 집중했다. 전국 29개 점포에 LED 조명, 태양광 발전기, 냉난방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기반 냉난방 자동제어, IoT 온도센서 도입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점포 내부 실천도 확대하며 현장 중심의 감축 효과도 키웠다.

보고서에는 폭우, 탄소세 등 기후 리스크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함께 공급망 전반의 기후 리스크 진단도 포함됐다. 축산물, 수산물, 과채류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스마트팜 전환과 친환경 상품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이마트는 이러한 선제적 기후 대응 전략을 인정받아 지난 4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경희 이마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은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은 실행력과 체계적인 투자 계획이 결합돼야 가능한 도전”이라며 “이마트는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급망 전반의 기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경영의 실행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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