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긴장 이상증' 이봉주 "4년간 지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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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마라토너 이봉주가 난치병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21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재석의 '못친소' 라이벌 이봉주! 봉주르의 국제대회 스케일 결혼식부터 난치병을 이겨낸 기적 같은 이야기까지'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봉주는 MBC '무한도전'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 출연 당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못친소' 때 라이벌로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조심스럽게 유재석을 가리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4년간 근육긴장 이상증으로 투병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봉주는 "배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움츠렸다 펴졌다 했다. 4년 동안 정말 지옥에 갔다온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봉주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그의 아내 김미순 씨는 "남편의 목이 점점 조여갔다. 신경 차단술도 하고 배에 보톡스도 맞았다. 수술 후에 더 나빠져 '이제 우리가 치료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어느 날부터 조금씩 잠도 잘 자고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2020년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해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난다.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손이나 몸통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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