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타 밸런스로 가져온 승리,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장재혁 감독은 기본기 강조했다 "기본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기억에 남고 싶어" [MD배]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진병권 기자] "기본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기억에 남고 싶다"

장재혁 감독이 이끄는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21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 B구장에서 열린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리그 16강전에서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9-2 콜드승을 거뒀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배준혁이 출루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고, 3번 타자로 나선 김준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2회, 3회에도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8-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 말엔 직전 타석 홈런을 쳐냈던 김준이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기록해 다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과천시유소년야구단은 김지환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김현서의 땅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이 9-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이민재는 1.2이닝동안 4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타선에서 10안타 9득점, 마운드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등판한 5명의 투수들은 단 2개의 4사구만 허용했다. 더불어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압도적인 제구력과 구위를 과시했다.

경기 후 장재혁 감독은 "오늘 승리의 요인은 투·타의 조화였다.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다해줬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김준 선수가 1회에 투런 홈런을 치면서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김준의 활약을 칭찬했다. 오늘 경기 전 강조한 점에 대해서는 "연습 경기라고 생각하고, 타격과 피칭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은 '기본기'라고 강조했다. 장재혁 감독은 "첫째도 기본기, 둘째도 기본기다. 안 좋은 폼을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꾸준한 반복 훈련이 답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길 바란다. 그런 자세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바탕이 된다"라고 전했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세종시의 이름을 걸고 유소년 대회는 물론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출전했다. 장재혁 감독은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선수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점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선수들에게 기본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다. 기본기는 야구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중요한 것이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