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조정석 "코로나 때 ♥거미와 딸 케어…감정과다로 힘들었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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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조정석이 감정신을 연기하며 감정과다로 힘들었던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

이날 조정석은 "예전에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일 때 딸이 열이 39도까지 올랐다. 자연스레 코로나 때문이라 생각했고 나랑 거미 씨랑 잘 케어했다. 물론 우리들은 감염된 상태가 아니었는데 '아빠니까, 엄마니까' 그런 자연스러운 말들이 나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에 앞서 사실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부모로서도, 또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용기에서 치료제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희생정신, 사랑, 희망 이런 것들이 다 있겠지만 용기 있는 행동이 앞서야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 감정신이 꽤 많았다. 감정신을 촬영하다 보면 힘들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접근할 때 쉽게 접근이 잘 됐다"며 "다만 내게 힘들었던 부분은 감정과다였다. 오히려 감정과다가 돼서 얼마만큼 해야 할지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인질', 티빙 '운수 오진날' 등에서 흡입력 있는 연출을 선보인 필감성 감독의 첫 코미디 도전작이다.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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