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00명 대학생과 ‘2025 해피무브’ 발대식 개최

[포인트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2025 해피무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 김동욱 부사장과 대학생 단원 100명, 임직원 멘토 20명이 참석했다.

‘해피무브’는 친환경 교육과 체험을 통해 대학생들의 미래 세대 리더 육성을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만 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2025 해피무브 프로그램은 국내 봉사활동, 국내외 친환경 시설 탐방, 현대차그룹 신규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제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수소와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연계를 강화했다.

발대식 직후 단원들은 3박 4일간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과 충북 진천 미호강에서 생태 복원 활동과 단체 봉사 및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충북 충주 바이오에너지 센터와 수소 생산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한 수소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

8월에는 단원들이 싱가포르와 스위스 중 한 곳을 선택해 해외 탐방을 실시한다. 싱가포르 탐방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차그룹의 혁신 거점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제조 공정을 체험하고 친환경 랜드마크를 탐방한다. 스위스 탐방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유럽 친환경 상용차 판매 거점인 Hyundai Hydrogen Mobility(HHM)와 그린 수소 생산시설, 유엔 유럽본부, 자연보호 지역을 견학한다.

이번 해피무브에서는 친환경 전문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하고 여러 친환경 분야 전문가 강연을 실시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단원들은 프로그램 전반에서 습득한 내용과 임직원 멘토의 조언을 바탕으로 팀을 구성해 9월 26일 예정된 수료식에서 현대차그룹 신규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에는 포상이 주어지며, 실제 사회공헌사업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환경 이슈를 반영한 교육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