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진병권 기자] "우승이 목표지만, 선수들이 많은 걸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문한 단장과 강언호 감독이 이끄는 함안 BSC가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 A구장에서 열린 '2025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청룡리그 15강전에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함안 BSC는 1회 말에만 볼넷을 3개 골라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보여줬다. 안타는 나오지 않았지만,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득점을 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은 3회 초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함안 BSC가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치열한 타격전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양 팀 투수들의 활약이 빛나며 팽팽한 투수전이 됐다. 세종시유소년야구단 선발 투수 안건형은 1회 말 아쉬운 제구를 보여주며 2실점을 허용했지만 실점 이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2.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기록하며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함안 BSC의 선발 투수로 나선 장민재 역시 3이닝 1실점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지율은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강언호 감독은 "선수들이 1점 차 승부를 이겨내 줘서 고맙다.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따라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선수 지도 철학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가르친다. 또한 지금 당장의 실력을 키우는 것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위한 기본기와 태도를 중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좋았던 점으로는 투수진의 호투를, 아쉬운 점으로는 침묵한 타선을 꼽았다. 함안 BSC는 단 1실점을 내줬지만, 안타는 2개에 그쳤다. 끝으로 강언호 감독은 "항상 대회에 나올 때는 우승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이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한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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