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서울대병원 교수, ‘북미영상의학회 평생 명예 교육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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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서울대병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북미영상의학회(RSNA)로부터 ‘2025 평생 명예 교육자상(Lifetime Honored Educ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는 RSNA 역사상 아시아와 한국인 첫 수상자로, 이번 수상은 국제 영상의학계에서의 교육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RSNA는 191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술 단체로, 전 세계 31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연례 학술대회에는 약 5만명이 참석하며,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지식과 교육 콘텐츠가 공유되는 세계적 학술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RSNA는 회원들의 교육 활동을 바탕으로 매년 ‘명예 교육자상(Honored Educator Award)’을 수여하며, 이 상을 세 차례 이상 수상한 회원이 네 번째 수상 자격을 얻게 되는 경우에만 ‘평생 명예 교육자상’을 수여한다.

2022년 제정된 이후, 2024년까지 전 세계에서 단 28명만이 이 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수상자는 대부분 북미와 유럽 출신의 석학들이었다.

이 교수는 Radiology, RadioGraphics, Radiology: Imaging Cancer 등 RSNA 주요 학술지에 교육 논문과 증례를 지속적으로 기고해왔다. 온라인 교육 자료와 CME(지속교육) 시험문항 집필, 국제 교육 프로그램 강의,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RSNA의 교육 활동에 폭넓게 참여해 왔다. 이러한 꾸준하고 폭넓은 학술적·교육적 기여가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으며, 현재는 Radiology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정민 교수(영상의학과)는 “그동안 해온 교육 활동을 세계적 학회에서 의미 있게 평가해줘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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