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이 왕따 논란을 딛고 잇따른 복귀 시그널을 보낸 뒤 6년 만에 본격적인 정극 출연으로 복귀를 시도한다.
이나은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 출연한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이나은은 극 중 양부모에 버려진 아이 중 한 명인 소미 역을 맡는다. 소미는 리더 역할을 하는 아현(원진아)를 비롯한 아이들과 함께 당찬 에너지를 지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작품에는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 등이 출연한다. ENA의 전작 '살롱 드 홈즈'가 시청률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 드라마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나은은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해 '예쁜 게 죄', '봄의 나라 이야기', 'LALALILALA'(라라리라라), 'Now or Never'(나우 올 네버) 등 히트곡을 냈다. 동시에 웹드라마 '에이틴' 시리즈, SBS '힙합왕 - 나스나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청순한 이미지를 구축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SBS '모범택시' 시즌1에 캐스팅된 직후 에이프릴 멤버들이 전(前) 멤버 이현주를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왕따 가해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와 광고 등에서 하차했고, 소속 그룹 에이프릴은 2022년 1월 공식 해체됐다.
약 4년간의 자숙을 거친 이나은은 2023년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해 SBS '재벌X형사', ENA '크래시'에 특별 출연하며 복귀 신호를 보냈지만 같은 해 9월 유튜브 콘텐츠에서 곽튜브가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다시 점화되기도 했다. 이후 약 10개월 동안 SNS 외 방송 활동 없이 조용히 행보를 이어왔다.
이나은은 '모범택시'에서 보여주지 못한 액션 연기를 이번 '아이쇼피'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그간의 복귀 신호를 넘어 6년 만에 본격적인 연기 활동 재개에 나선 셈이다.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논란 속에서도 이나은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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